2022년 6월 24일 금요일

고대 브리튼 제도의 복잡한 민족이주 역사.txt

 브리튼 제도는 현재 영국입니다.

고대 브리튼 제도는 근대 이후 영국에 비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유럽의 다른 나라들 못지 않게 상당히 복잡합니다.

특히 민족들이 얽히면서 더 복잡해지죠.


1. 토착민들이 사는 곳에 켈트족이 이주(철기 이후)

2. 로마인들의 정복으로(43년), 로마에 우호적이었던 켈트족은 브리튼족으로 분류, 반대한 켈트족은 스코틀랜드로 이주.

3. 4세기 이후 로마가 철수하고 게르만족의 일부인 앵글족이 들어와서 브리튼족을 공격.

4. 브리튼족이 색슨족을 용병삼아 앵글족을 방어하려했으나 색슨족도 눌러앉아 브리튼족을 공격.

5. 덴마크쪽의 주트족도 들어오고 앵글족 3왕국, 색슨족 3왕국, 주트족 1왕국 총 7왕국체제가 5세기경 생김.

6. 7왕국이 색슨족의 웨식스로 통일되나 곧 분열되고 9세기에 덴마크쪽에 살던 데인족이 이주해서 공격. 이 과정에서 앵글로색슨족의 정체성이 형성.

7. 11세기까지 앵글로색슨족이 데인족과 싸우고 잉글랜드 왕국이 통일됨. 근데 바로 노르망디 공국의 월리엄이 노르만족을 데리고 공격해서 잉글랜드를 차지함.


요약하자면 켈트족이 오고, 로마인이 왔다가고, 앵글족과 색슨족, 주트족이 와서 로마화된 켈트족을 삥뜯으며 싸우다가, 데인족이 와서 앵글로 색슨과 또 치고박고 싸우고 1066년 노르만 왕조가 쳐들어와 잉글랜드를 먹는 개판의 역사였습니다.

유럽민족사는 역시 한국인들에겐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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