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4일 금요일

망해가는 서로마제국의 장군 스틸리코의 눈물나는 일대기

 외부적으로는 게르만족의 대거 남하를 겪고 내부적으로는 망해가던 로마 제국을 어떻게든 호흡기 붙여 살려내던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95년 사망.


로마가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갈라지고 테오도시우스가 죽어가며 10살짜리 서로마 황제 호노리우스를 스틸리코 장군에게 맡기면서 사실상 서로마의 운명이 스틸리코에게 달림.


그리고 이어지는 눈물나는 스틸리코의 일대기.


395년 고트족의 알라리크가 거병하여 동로마 지역의 그리스를 공격. 테오도시우스의 동로마 정예군을 가졌던 스틸리코가 그리스로 와서 방어. 그와중에 그 정예군은 원래의 동로마로 귀환. 시작부터 정예군이 사라짐.


397년 알라리크가 또 그리스를 침공. 스틸리코가 또 막음. 근데 이후 동로마가 알라리크의 협박으로 군사적 요충지 일리리쿰 사령관으로 알라리크를 임명함. 근데 일리리쿰은 서로마땅이란 기막힌 상황. 

그리고 이와중에 로마의 식량 공급지 북아프리카에서 반란이 일어남. 그래도 조기 진압에 성공


401년.  반달족 등의 이민족이 북이탈리아를 침공. 스틸리코가 막으러 감. 근데 이 모든 배후에는 또 알라리크가 있었고, 스틸리코가 없는 사이 일리리쿰에서 착실하게 힘을 키운 알라리크가 또 이탈리아를 침공. 


402년. 스틸리코가 급하게 이탈리아 바깥에 있던 병력을 싹 긁어모아 호노리우스 황제를 구출하고 알라리크를 이김.


403년. 또 알라리크와 싸워 이기지만 알라리크와 휴전협정을 맺고 돌려보냄. 기껏 고생했더니 다 이겨놓고 휴전협정 맺었다고 로마에서 비난여론이 생김.


405년. 고트족의 라다가이수스가 이탈리아를 침공. 이탈리아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 영국 지역을 포기하고 그 지역의 병사들까지 다 끌어모았음에도 군사가 모자랐던 스틸리코는 노예까지 끌어모아 겨우 이김.

그러나 결국 이탈리아를 지키기 위해 포기한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스틸리코에 대한 로마 여론은 더 나빠지고, 멍청이로 유명한 호노리우스 황제도 스틸리코를 견제하기 시작함.


408년. 동로마 황제가 죽자, 서로마 황제 호노리우스가 동로마에 영향력을 행세할 생각을 함. 이 때 알라리크가 동맹을 요청하며 금을 요구하자 현실적으로 게르만족을 막을 수단이 필요했던 스틸리코가 제안을 받아들이고, 로마 여론은 스틸리코를 야만족과 손잡았다고 비난.

그와중에 호노리우스 황제가 스틸리코가 자기 아들을 황제로 만들러고 한다고 의심해서 결국 스틸리코파를 숙청하고 본인도 처형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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