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4일 금요일

쿵짝 2박자 말고 쿵작작 3박자였던 초창기 트로트

 





제가 예전에 트로트와 엔카의 관계에 대한 글을 쓰면서 적은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처음 트로트가 만들어졌을 때는 지금 아는 쿵짝이 아니라 쿵작작 3박자 곡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한국 전통음악이 3박자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터넷에 한국 전통악보인 정간보를 검색하면 3박자 단위로 끊어져있는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즉, 이질적인 장르의 음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원래 우리가 자주 쓰던 3박자를 썼던거죠. 

그 후에 일본 엔카에서 주로 쓰던 2박자를 사용한 '목포의 눈물'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면서 2박자 트로트가 주류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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